카르티에는 175년의 역사 동안 수많은 상징적인 컬렉션을 선보여 왔으며
각 컬렉션은 고유한 디자인 철학과 문화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 클래식 아이코닉 컬렉션
1. Love 컬렉션 (1969)
Love 컬렉션은 이탈리아 출신 디자이너 알도 치풀로(Aldo Cipullo)가 1969년 뉴욕에서 창조한 카르티에의 가장 성공적인 컬렉션으로 평가받습니다. 중세 정조대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잠금 장치가 특징으로, 전용 스크류드라이버로만 열고 닫을 수 있어 "영원한 사랑의 속박"을 상징합니다.
Love 브레이슬릿은 타원형으로 손목에 밀착되도록 디자인되어 남녀 모두 착용할 수 있으며, "현대적 사랑의 수갑"이라 불렸습니다. 처음 출시될 당시 카르티에는 커플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했으며, 착용 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도록 설계했습니다. 1979년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버전이 추가되었고, 현재는 브레이슬릿, 반지, 목걸이, 귀걸이, 시계까지 다양한 아이템으로 확장되었습니다.

2. Juste un Clou 컬렉션 (1971)
"그냥 못"이라는 뜻의 Juste un Clou는 1971년 알도 치풀로가 뉴욕에서 디자인한 또 다른 혁신적인 컬렉션입니다. 당시 "Nail 브레이슬릿"으로 불렸던 이 컬렉션은 1970년대 반문화적 정신과 산업적 영감을 반영하여, 일상적인 못을 고급 보석으로 승화시킨 파격적인 아이디어였습니다.
치풀로는 앤디 워홀의 팩토리를 드나들며 팝아트의 영향을 받았고, "우리는 나사, 볼트, 못으로 둘러싸여 살고 있으며, 이는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못이 가진 따뜻함과 건축적 본질을 강조했습니다. 2012년 컬렉션이 재출시되면서 12개의 새로운 작품이 추가되어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었으며, 현재는 옐로우 골드, 핑크 골드, 화이트 골드로 제작되는 반지, 귀걸이, 목걸이까지 포함합니다.

3. Trinity 컬렉션 (1924)
1924년 루이 카르티에가 프랑스 시인 장 콕토의 의뢰로 디자인한 Trinity 링은 화이트 골드, 옐로우 골드, 로즈 골드 세 개의 밴드가 얽혀있는 형태로, 각각 우정, 충성, 사랑을 상징합니다. 이 혁신적인 3색 골드 조합은 당시로서는 전례 없는 대담한 디자인이었습니다.

#2. 하이 주얼리 컬렉션 | Tutti Frutti
Tutti Frutti는 1920년대와 1930년대 자크 카르티에의 인도 여행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으로, 당시에는 "피에르 드 쿨뢰르"(컬러 스톤) 또는 "힌두 주얼"로 불렸고 1970년대에 "Tutti Frutti"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사파이어, 루비, 에메랄드를 잎사귀, 새싹, 베리 형태로 조각하거나 카보숑으로 커팅하고, 매끄럽거나 홈이 있는 비즈 형태로 제작한 것이 특징입니다. 자크 카르티에는 각 보석의 투명도나 완벽함보다는 색상의 조합을 통한 시각적 임팩트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1936년 데이지 펠로우즈가 의뢰한 "콜리에 힌두"는 Tutti Frutti 스타일의 가장 웅장한 예시로 여겨집니다.
2024년에는 새로운 "Tutti Tutti" 컬렉션이 출시되어 전통적인 Tutti Frutti의 현대적 해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컬렉션은 추상적이고 현대적인 본질을 반영하며, 밝은 색상 조합, 대조적 테마, 예상치 못한 볼륨과 부드러운 라인을 특징으로 합니다.

#3. 컬렉션의 문화적 영향
카르티에의 컬렉션들은 단순한 보석을 넘어서 문화적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Love 브레이슬릿은 2016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보석이었으며,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리처드 버튼, 알리 맥그로와 스티브 맥퀸 같은 유명 커플들이 착용하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각 컬렉션은 카르티에의 "결코 복사하지 말고, 항상 창조하라" 철학을 반영하며, 전통적 주얼리의 개념을 지속적으로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Love와 Juste un Clou는 일상 착용을 전제로 디자인되어 보석 착용 방식에 혁명을 일으켰고, Clash de Cartier와 Cactus de Cartier 같은 현대적 컬렉션들은 새로운 세대의 취향에 맞춰 브랜드의 혁신 정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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